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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6/15~6/17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삼성 : 삼성이 한화를 상대로 3연승, 모두 6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산도 2승 1패를 거두며 극도의 슬럼프에서 차츰 빠져나오고 있다. 침묵하던 홈런포가 터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교타 유망주 최주환이 자리를 잡으며 두산 타선이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그래도 전력은 삼성이 살짝 나아 보이는데 선발이 중요하다. 삼성은 극도의 부진을 보이는 차우찬을 선발예고 했다. 두산은 토요일 김선우가 나올 예정이라 일방적인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넥센 - 롯데 : 넥센이 주중 KIA와의 3경기에서 무려 25점을 퍼부으며 맹폭했다. KIA 투수진이 부진한 것도 있지만, 이택근이 살아나며 중심타선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반면 롯데는 엔트리 말소된 홍성흔을 비롯해 강민호까지 손가락 부상을 당해 중심 타선이 너무나 빈약하다. 거기에 김사율, 최대성이 부진해 불펜진도 불안해 선발의 힘으로 경기를 끌고 나가야 한다. 일단 로테이션은 괜찮다. 양 팀 외국인 투수들의 대결이 상·하위권 순위를 결정할 것이다.



SK - 한화 : SK는 연승은 아니라도 4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조금의 상승세가 삼성에 스윕을 당하며 무참히 식었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선발들의 부진, 조기 강판으로 불펜진의 피로까지 악순환은 이어지고 있다. 코치진마저 멘탈붕괴 상황은 아닐까 걱정될 정도다. 선발은 막상막하다. SK는 토요일 부시의 경기가 중요하다. 첫 경기 상대가 박찬호라는 것이 신경 쓰일 수 있다. 



KIA - LG : 이건열, 백인호 코치의 2군행 이후 KIA의 분위기가 살벌해진 느낌이다. 목요일 경기 한성구의 활약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선발진이 부진하다는 것이 문제다. 일요일 소사가 다시 한번 조기 강판당한다면 용병 교체를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LG는 1위 SK를 상대로 불펜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그럼에도 선발진의 우세는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게 만든다. 주키치-리즈 원투펀치가 등판하기에 위닝시리즈를 노릴 만한데 상대전적이 1승 5패로 밀리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