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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김상현의 폭주를 보던게 생각나는데요. 역대 월간 최다홈런(15개) 최다타점(38) 타이기록을 세우며 KIA를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죠. 당시 김상현을 역대 최고의 한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이대호가 위대한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대호의 성적은 441타석 .365AVG .438OBP .674SLG 36홈런 106타점 .472WOBA를 기록 하고 있는데요. 새삼 대단해 보이죠. .472WOBA는 2002년 이승엽에 이은 역대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예상대로 40홈런 기록을 세운다면 역대 시즌 홈런 순위 TOP10에는 무난히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탯티즈에서 보면 46홈런 페이스인데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의 투고타저와 파크팩터를 생각하면 충분히 비교할 만한 시즌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오늘 이대호가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지난 4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12일 삼성전 까지 7게임 연속 아치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이승엽, 스미스, 이호준이 가지고 있던 6경기 연속홈런을 넘어서는 기록이고 일본 프로야구의 오사다하루,  랜디 바스가 가지고 있는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됬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켄 그리피주니어, 돈 매팅리, 데일 롱이 8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바 있는데 과연 이대호가 이 전설들의 기록에도 다가갈지 기대가 되죠^^

단기간 기록이 무슨 큰 의미 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승엽, 오사다하루, 그리고 켄그리피 주니어까지 기록보유자들의 면면이 가치를 입증하는 것 같은데요. 가장 많은 경기를 하는 스포츠인 야구, 그 중에서도 100년이상의 역사를 지닌 메이저리그에서도 희긔한 확률인 만큼 자격이 되는 선수들 만이 이룰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다만 아쉽게 마지막 타석 삼진, 팀 패배로 흥이 빠지긴 했지만 오히려 이 기록이 얼마나 힘든지 말해주는게 아닐까요. 오늘 경기 롯데가 패배했지만 앞으로 남은 30경기에서 이대호의 활약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입이 아프네요. 본인의 커리어 하이는 물론이고 롯데를 4강에서 지켜낸다면 류현진의 무적투구에도 불구 MVP에 한 걸음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누가 MVP가 되든지 박수를 쳐줄 수 있는 시즌이 되겠지만요 ㅎ  

이대호의 몬스터 시즌을 보면서 롯데팬분들은 어쩌면 에고 이렇게 잘하면 일본가는거 아닌가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대호의 나이를 생각하면 전성기에 접어든 대한민국 대표 거포의 호쾌한 타격을 내년까지도 만끽할 수 있다는게 크나큰 행운이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 프로선수들의 해외진출은 더 활발해질 것이고 아마야구가 우타거포들에 메말라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귀중한 장면을 보고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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