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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8/2~8/4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고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역시 투수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은 스탯이라는 점은 주의해 주세요.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을 기본으로 하나 각각의 상수는 리그 스탯에 따라 보정됩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유희관 : 니퍼트가 담 증세로 엔트리에 말소되면서 두산 선발진에 큰 구멍이 뚫렸다. 게다가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태로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맞서는 LG도 허프를 제외하면 선발진이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이긴 하나 류제국, 임찬규의 페이스가 나쁘진 않은 편.


SK - 삼성 : 지난주 1승 5패로 중위권 진흙탕 싸움에 발을 깊게 담근 SK. 4, 5선발의 심각한 부진 속에 영입된 임준혁이 도움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은 엔트리에 등록된 장원삼이 로테이션에 언제 합류하느냐가 변수다. 타선은 발디리스, 구자욱 등 복귀한 타자들의 활약이 좋은 삼성의 근소 우세를 점친다.


KIA - 한화 : KIA는 시즌 최다 타이인 6연승을 질주하며 4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상대하는 팀은 역시 후반기 함께 주목받는 한화. 선발진은 구멍 난 4, 5선발이 등판하는 KIA보다 장민재 또는 이태양을 조커로 쓸 수 있는 한화가 유리하다. 반대로 KIA는 베테랑 불펜 3인방의 활약이 좋아 승부가 기울어지지 않는다.


롯데 - 넥센 : 주간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롯데. 제 역할을 하는 선발이 박세웅밖에 없으니 도리가 없다. 외야는 맥스웰의 부상과 나경민의 부진으로 고생을 했다. 반면 넥센은 헤켄의 복귀로 로테이션이 더욱 탄탄해져 후반기 운영이 수월하다. 앞으로 더 욕심을 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


NC - kt : 최근 일련의 승부조작 파문에 가장 큰 몸살을 앓는 구단은 NC처럼 보인다. 무너진 선발에도 지난 일요일 극적인 역전승이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불펜은 여전히 탄탄. kt는 지난 경기 박세진의 호투가 반가우나 홀로 불타오르는 마르테 외에는 낙관할 만한 구석이 많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