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메모

SK 2군전용 훈련장 건설 예정外 소식들

***
선동열 감독이 올시즌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들어서는게 팀에 더 도움이 될거라고 했네요. 포수 출신 최형우의 외야수비가 평균이하 어쩌면 끔찍에 가깝다는 평이 많아서겠죠. 저두 작년 양준혁이 부상일때 지명에 최형우가 들어가는게 이상적일 거라고 봤는데요. 실제로는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그렇지 못했죠. 작년에 지명타자로 114타석 좌익수로 364타석에 들어섰는데 비율이 달라질 가능성이 많나보네요. 이영욱,박한이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양준혁,조영훈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이죠. 근데 양준혁이 작년과 같은 생산력을 보여준다면 이 얘기는 쏙 들어갈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워낙 깊이가 있으니까 경쟁도 치열하네요.

 

 

 

 

***
SK가 투자 금액 200억원이상을 들여 2군 전용구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실내연습장, 숙소, 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이 있는 남부럽지 않은 시설이 될거라구요. SK는 08년 숭의구장이 철거된 후 송도의 LNG기지 옆 일명 두바이 야구장이라 불리는 곳을 썼습니다. 근데 송도에 야구장은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써야했고 주변에 쓰레기 처리장 LNG 공장이 있어서 악취와 소음이 심했죠. SK팬들도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이번에 우승, 준우승을 한 KIA와 SK 구단이 모두 2군 전용훈련장을 짓기로 했네요. 다만 부지선정과 관련해서 시간은 좀 걸리겠죠. KIA도 아직 위치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걸로 아네요. 그래도 오래걸리진 않을 것 같고 히어로즈, 한화만 빼고 6개구단은 선수들이 쓰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전용훈련장을 가지게 됬습니다. 히어로즈는 유배지라고도 불리긴 하지만 강진 베이스볼 파크에 5년간 2군전용 구장으로 쓰기로 계약을 했다고 하고 남은건 한화뿐입니다. 한화는 현재 2군구장이 아예 없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청주구장을 빌릴거라고 한대화 감독이 얘기했는데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네요.



 

***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조범현 감독에게 장성호에 대해 문의했다고 하네요. 조범현 감독은 강윤구라는 말로 일단 거절한듯 싶구요. 장성호로 강윤구를 받겠다는건 뭐 얘기도 끄내지 말라는 말과도 같죠. 넥센은 한화와 함께 장성호의 행선지로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문제는 상황상 KIA가 장성호로 제값을 받을 수 없고 그래서 선수 + 현금이 유력한 상황인가 봅니다. 상대팀 입장에서 싸게 FA로 영입하는셈 치는 거겠죠. 만약 그런 방식으로 트레이드가 이뤄지면 현금이 없는 넥센은 찔러볼 입장이 못 됩니다. 넥센이 마일영 같은 선수를 주면서까지 장성호를 영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참고로 양팀 지명 좌타 유망주들의 2군기록을 비교하면

넥센 오재일 86년생 175타수 .303 .369 .594 12홈런 19볼넷 31삼진
KIA 이종환 86년생 128타수 .313 .403 .547 6홈런 20볼넷 31삼진

아직 판단은 이르지만 히어로즈 보다는 한화가 유리한 상황인 것 같네요. KIA에 장성호가 남는건 더 확률이 없어보이구요.


 

 

***
LG의 권용관이 어깨에 통증이 있다고 하네요. 팀지정 병원에서 MRI를 찍었다고 하는데 진단결과는 모르겠네요. 아직 안나온건지... 개막전 출장이 어려울 것 같은데 시범경기 선발유격수로 출장하고 있는 오지환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전훈에서 19타수동안 2안타로 부진했지만 시범경기 11타수 동안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은 상태죠. 일단 김태완이나 박용근 보다 우위에 있는 것 같네요.

작년 오지환의 2군 기록은 257타수 .315 .410 .572 12홈런 34볼넷 61삼진으로 유격수 치고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타격에서도 그렇고 수비가 아직이기 때문에 저는 2군에서 조금만 더 묵히는게 도움이 될거라고 봤는데요. 상황이 이른 콜업을 만드는 것도 같습니다. 스타성은 확실한 선수일듯^^


 

***
한화의 양훈이 일단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네요. 실제로 Statiz에서 작년 enLI(등판시 경기중요도)를 보면 1.23으로 토마스를 제외하면 한화에서 제일 높네요. 팀내 가장 구위가 좋은 구원투수이기도 하고 무난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는 구대성을 마무리로 양훈을 불펜에이스로 활용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하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이구요. 일단 마무리로 등판하는 기회가 많아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