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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클래리가 그리워 질만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사도스키가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유는 부진이라기 보다 부상때문입니다. 팔꿈치에 통증이 있고 무리한 투구로 멍까지 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아마도 MRI검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간의 부진이 팔꿈치 부상이 원인이 컸을 수도 있겠죠. 양상문 감독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 것처럼 구위가 좋은 투수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니까요. 마이너통산 9이닝당 4개의 볼넷을 기록할 정도로 제구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비빌언덕이 없는 상황입니다. 26이닝 23 4사구라니...
엔트리에 다시 등록됬을때 이전과 비슷한 투구를 보인다면 롯데의 용병은 바뀔게 확실할 것 같은데 미리 준비를 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상 왈론드도 교체준비를 하고 있을 것 같구요.
한편 오늘 난타당한 윤석민도 부상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초반 홈개막전에 빠졌을때부터 팀사정이 휴식을 허락하지 않았죠. 쓸데없는 걱정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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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이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습니다. 기습번트 타구를 처리하다 슬라이딩하면서 어깨를 다쳤는데요. 재밌는건 7회까지 경기에 출장했다는 겁니다. 사연인 즉 스프링캠프에 옆구리 부상으로 마무리훈련에 빠진게 다소 엄살을 부린 것으로 여겨졌고 이번에도 그런지 살피기 위해서 살폈다는 건데 사실 어려운 문제입니다. 선수에게 어느 정도 투지가 필요하고 책임감이 중요하지만 이게 과하면 부상을 숨기거나 간과하고 무리하게 뛰다 역효과를 내게 된다는 거죠. 작년 강민호가 일을 키운 것이나 경쟁포지션의 선수들의 경우 그런 상황이 많죠. 올해 광저우행을 판가름하는 김태완이라서 더 신경쓰이는데 일단 한대화감독이 가장 김태완을 아끼겠거니 하면서 믿어봅니다.
그나저나 김강석은 언제 올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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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우천경기 통한의 패배를 한건 다들 알고 계시죠. 3-0 4-1로 앞서던 경기, 결정적인 순간에 수비실책, 주루미스, 번트미스 등으로 시원하게 말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매 상황마다 미스와 물방망이로 찬물을 끼얹은 선수는 박기혁, 김민성의 부상으로 주전 유격수를 차지한 문규현입니다. 당연히 욕도 많이 먹었겠지만 저는 이 선수가 욕먹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애초에 주포지션이 유격수라고 볼 수 없는 예정된 '사고'였기 때문입니다. 07,09년 1군에서 주로 2,3루에서 뛰었고 올해 2군에서도 몇경기 되지는 않지만 대부분 2,3루가 주포지션이 됬습니다. 문규현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수 밖에 없는 팀사정과 이를 해결하지 못한 프런트가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롯데의 수비력이나 주루가 평균이하라는 평가가 많은데 1군선수에게 그것을 훈련으로 메꾼다는게 쉽지도 않커니와 그렇게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비판을 받는 부분이 분명있지만... 그렇다면 뻔히 예상되는 약점을 메울 수 있는 프런트의 움직임이 있었어야 하는데 조성환, 박기혁, 김민성이 차례로 부상을 당했음에도 대처가 미흡하다는게 가장 치명적인 실책이 되는 것이죠. 얼마 전 이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소식)도 있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구단이 결단을 내리지 못한것 같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은 더 기대할 수 없죠.-_-;;
이런 식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시즌 후 감독탓을 하고 로이스터를 경질하는건 매우 쉬운 일이지만 아무것도 바뀌는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논의의 대상은 감독보다도 선수보다도 프런트가 어떤 움직임을 보였었는지가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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