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 2012년까지 3년 동안 16억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 5.5억 연봉 3.5억으로 김경문 감독과 같은 연봉이지만 계약금이 2억 더 많은 금액인데요. 김경문 감독 보다 2억 많다는게 선수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경문 감독과 조범현 감독은 고교시절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공주고 야구부 창단 된후 스카웃 되서 잠시 함께했고 김경문이 주전, 조범현 감독은 다시 김성근감독의 충암고로 전학을 가게 됬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김경문을 누르지 못해서 충암고로 갔다고 할 수도 있는데 프로에 와서도 OB베어스에서 한솥밥을 먹게되죠. 원년 감독은 빙그레 감독으로 유명한 김영덕씨고 84년부터 88년까지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을 맡게 됬네요. 당연히 주전 포수경쟁이 치열할 텐데 부상으로 조범현의 출장시간이 많은 해도 있지만 대부분 김경문 감독이 주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필생의 라이벌 같은 느낌이랄까... 자세한 내용은 최형석님 블로그^^
조범현 감독이 독감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과정은 힘들었어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김성근 감독의 사제 지간인 김경문,조범현 감독 그리고 LG와 계약한 박종훈 감독이 같은 학번이라 의식이 많이 될텐데 그런 방향에서 봐도 잼나네요.
근데 갠적으로는 김성근 감독의 3년 20억, 선동열 감독의 5년 27억, 조범현 감독의 3년 16억 모두 오버페이 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선수 최저연봉이 2400만원 인데요. 선수계약 할때나 감독계약 할때나 체면 세워준다는 얘기가 나오는게 좀 별로라는 생각입니다. 암튼 전 싼 감독들이 좋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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