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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진해수 포함 3:3 트레이드, 미래보다 현재 지난 24일 SK와 LG가 3:3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전반기 KIA와 KT 다음으로 팀OPS가 낮았던 SK는 타격 보강을 원했고, LG 정의윤이 그 대상이 됐다. 양측이 카드를 맞추는 과정에서 숫자가 늘어났다고 하고, 최종 협상 결과는 아래와 같다. SK IN - 정의윤 OF(29세), 신재웅 LHP(33세), 신동훈 RHP(21세) LG IN - 임훈 OF(30세), 진해수 LHP(29세), 여건욱 RHP(28세) 양팀이 교환하는 선수의 포지션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선수들의 평균 나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얼핏 보기에 왜 트레이드를 실행하는지 의아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딜의 목적은 분명히 드러난다. LG가 데려온 두 명의 투수는 올해 전력투구가 쉽지 않은 .. 더보기
'AGAIN 1993?' 전반기 루키 랭킹(7월 22일 자) 1993년 프로야구에는 역사에 남을 걸출한 내야수 두 명이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유격수로 화려한 수비와 빠른 발을 자랑하던 해태 이종범과 신인이라고 믿기 어려운 완숙한 타격을 자랑하던 삼성의 양준혁이 그 주인공이다. 타고투저 식을 줄 모르는 2015시즌에도 강정호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넥센의 김하성과 이승엽의 뒤를 이어 새로운 삼성의 얼굴로 떠오르고 있는 구자욱이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그 외에도 어떠한 유망주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밟고 있는지 전반기 루키들의 활약을 정리해 보았다. 선수 범위는 KBO 신인 자격 기준인 입단 후 5년 이내 작년까지 1군 60타석 30이닝 이내인 선수로 한정한다. 야수는 wOBA, 투수는 FIP와 피wOBA를 50 : 50으로 반영해 승리기여도(WAR.. 더보기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FIP = (13*HR + 3*(BB-IBB+HBP) - 2*K) / (시즌 평균 이닝당 타석)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을 기본으로 하나 각각의 상수는 리그 스탯에 따라 보정됩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 kt : 마지막 남은 첫 승. 두산은 kt가 공략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다. 선발 매치.. 더보기
역대급 커리어? 앤서니 스와잭, 실질적 기대치는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두산이 지난 6월 13일 마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우완 앤서니 스와잭(Anthony Swarzak)과 총액 4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경기 수 대비 풀시즌으로 계산하면 대략 70만 달러로 시즌 중 계약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고액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453.0이닝 평균자책점 4.45에 빛나는 현역 메이저리거의 커리어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선발로 세 경기를 치른 시점의 평균자책점은 4.76, FIP는 4.85로 썩 좋지만은 않다. 스와잭의 초반 흔들림이 단순히 적응 단계의 학습이 될지 커리어에 낀 거품이 드러난 것일지 미국에서 커리어를 통해 예상해보자. 노바 고등학교 시절 스와잭은 투수로 이상적인 193cm의 신장에 90마일 초중반의 빠른 볼을 뿌리며 에이스 역할을 .. 더보기
NC 새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 최근 4년간 기록 & 영상 사진 출처 - Keith Allison님 플리커 NC 다이노스가 지난 6월 10일 찰리의 대체 선수로 미국 출신 우완 재크 스튜어트와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은 패배했지만 5.2이닝 2자책 2삼진 2사사구 0피홈런으로 무난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선발진 약화에도 불구하고 선두권 경쟁 중인 NC에 스튜어트가 천군만마와 같은 역할을 할지 미국에서의 커리어를 되짚어 보자. 텍사스 테크 출신의 스튜어트는 188cm의 균형 잡힌 신장에 92~96마일에 달하는 싱킹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슬라이더 조합으로 드래프트에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는 2008 드래프트에서 신시네티 레즈가 3라운드 전체 84번째 순번으로 지명했는데 보직의 의문이 가치.. 더보기
이변 없는 1차 지명, 고졸 투수 대거 발탁 28일 2016 드래프트 1차 지명 발표가 있었다. 홍희정 기자님을 비롯해서 언론에 각 팀의 결정이 어느 정도 알려진 상황이었기에 생각보다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결과가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게 이변이라면 이변이다. 그만큼 이번 드래프트는 전통적인 방식의 스카우트가 행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지역별 어떠한 후보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영광의 선택을 받은 8명의 선수를 정리해보았다. ※ 1차 지명 전 6월 28일까지 기록 삼성 라이온즈 - 경북고 우완 최충연 올해 1차 지명에서 가장 세간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든 지역은 대구·경북권이었다. 전국 TOP3 후보가 바로 삼성 1차 지명 후보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들이 몰려 있다는 평이다. 일찌감치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건국대의 파.. 더보기
kt 새 외국인 야수 댄 블랙 마이너리그 기록 & 영상 사진 출처 - kt 위즈 kt위즈가 28일 새 외국인 선수로 미국인 출신 1루수 댄 블랙(Dan Black)을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방출된 시스코는 불펜 전환 후 3점대 중후반 ERA와 FIP로 선전했으나 보직의 한계로 2할 승률이 빠듯한 kt에 사치로 느껴졌다. 결국, 야수로 스카우트의 방향을 바꿨는데 경기당 3명 출장이 가능한 kt로서는 활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타고 투저의 영향 덕인지 외국인 타자들이 대부분 성공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추정된다. 입국 후 곧바로 1군 라인업에 포함된 댄 블랙은 첫 경기부터 3타수 3안타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시즌 끝까지 롱런할 선수인지 미국에서 커리어를 살펴보자. 퍼듀 대학 출신의 댄 블랙은 포수로 롯데 린드블럼과 배터리.. 더보기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야수 데이빈슨 로메로, 최근 3년간 기록 사진 출처 - shephech2님 포토버켓 26일 두산 베어스가 잭루츠의 대체 선수로 도미니카 출신 3루수 데이빈슨 로메로(Deibinson Romero)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연봉이나 이적료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6월 첫 주차에 1군에 등록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야수 깊이가 두텁기로 유명한 두산에서도 3루는 약점으로 지적되는 포지션이다. 현재 주로 3루에 기용되는 최주환과 허경민은 본포지션이 미들인필더에 가깝다. 더군다나 최주환은 5월들어 47타석 동안 .143의 타율 .455OPS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어서 선택의 이유는 명확했다. 단, 로메로가 시즌 전체로 볼 때 기존 내야수들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췄는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국제 계약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데이빈슨 .. 더보기
한화 새 외국인 야수, 제이크 폭스 최근 5년간 기록 사진 출처 - Keith Allison님 플리커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가 나이저 모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야수 제이크 폭스(Jake Fox)와 1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시즌 두 달이 지난 시점이라고 해도 일반적인 외국인 선수 계약 액수와 비교하면 상당히 헐값이다. 1982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도 기대감을 낮추는 요소다. 이 때문에 이번 영입이 과연 얼마나 팀 전력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제이크 폭스의 커리어를 따라가 보며 시즌 전망을 해보자. 미시건 대학 출신의 폭스는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토너먼트 결승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비록 미시간 대학이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폭스는 포수부문 올토너먼트팀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참고로 대회 MVP.. 더보기
한화·KIA 4:3 트레이드, 좌완 유창식-임준섭 교환 이유는? 지난 6일 한화와 KIA가 2015시즌 4번째로 트레이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KIA에 좌완 유창식(22세), 우완 김광수(34세), 외야수 노수광(24세)과 오준혁(23세)을 보내는 대가로 좌완 임준섭(25세), 박성호(28세), 이종환(29세) 등 중견급 선수를 수혈했다. 한화가 이 트레이드를 시도한 이유는 명백하다. 한화는 재작년도 오프시즌 정근우, 이용규에 이어 작년 겨울에도 배영수, 권혁, 송은범을 영입하며 굵직한 투자를 진행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극적으로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프런트와 코칭스탭 모두가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흐름이 됐고,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쌍방울 시절 사제지간이던 김성근 감독과 김기태 감독 사이에 전향적인 대화가 오.. 더보기